인형 같은 피겨 선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선수 애슐리 와그너는 아름다움 속에 강함을 장착했다. 아니, 아름다움은 강함을 거들 뿐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하겠다.

글: 숀 도넬리

사진: 더 리커 브라더스

 

당신은 미국 선수권 대회에서 3연승한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한국에서 열리는 2018 동계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보통 훈련하는 날에는 주 6일, 스케이트장에서 3시간 반, 체육관에서 2시간을 훈련하는데 대부분은 밴드를 이용한 저항 훈련이다. 대체로 코어의 힘과 안정성에 집중해 운동하고, 스쿼트로 둔근
운동도 많이 한다.

 

벤치프레스도 하나?

그다지 많이 하지 않는다. 스케이트는 매우 매력있는 운동이다. 공중으로 몸 전체를 움직여야 하므로 몸이 엄청나게 강해져야 하면서도 몸집이 커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스케이트만 신고 찍었던 사진이 이슈가 되어 〈ESPN 더 매거진〉에 나왔었다. 기분이 어땠나?

대단히 긍정적이다. 사람들에게 피겨 선수의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 주는 중요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우리가 그저 예쁜 인형 같다고 생각하지만, 말라 보여도 정말 강한 선수라는 것
을 보여 주고 싶었다. 우리는 빙판에 있을 때 다양한 심혈관 시스템을 이용한다. 나는 그 사진이 화제가 돼서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떤 선수인지, 그리고 피겨가 얼마나 뜨거운 스포츠인지 보여줄 수
있어서 매우 기분이 좋았다.

 

다음 달에 열리는 올림픽을 카운트다운하는 타이머가 방에 있는가?

절대 아니다. 올림픽은 엄청난 이벤트이긴 하지만 그것을 매일매일 생각한다면 현재에 집중할 수가 없다. 내가 올림픽에 접근하는 유일한 방법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나눠서 조금씩 받아들이는 것
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부담감을 감당할 수 없다.

 

경기 전에는 어떤 노래를 듣는지 궁금하다.

예전에 더 어렸을 때는 에미넴의 ‘Lose Yourself’를 듣곤 했다. 요즘은 보통 비욘세처럼 긴장을 풀어 주고 나를 움직이게 하는 노래들을 들으면서 경기장 뒤에서 춤을 추곤 한다.

 

〈사랑은 은반 위에〉와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 중 더 나은 피겨 영화는 무엇인가?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 나는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를 고르겠지만 〈사랑은 은반 위에〉는 매우 고전적인 작품이다. 둘 다 추천한다.

 

두 영화 다 여러 번 봤나?

물론이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의무 아니겠는가.

 

아이스 스케이팅과 안 친한 사람들을 위해 팁을 조금 준다면?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긴장하면 넘어지게 되어 있다. 두려워하는 것은 빙판과 친해지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뿐이다. 피겨스케이팅은 긴장을 푸는 것이 관건이다. 무릎을 굽히면 다리가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것을 도와줄 것이다.

 

점프를 성공시키기 위한 팁이 있다면?

보드를 잡지 않고 편안하게 링크를 돌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다음에 점프를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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