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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Areum Kim Interview

인생은 다이어트 전과 후로 나뉜다

인생은 정말 다이어트 전과 후로 나뉠까? 일단 외적으로 달라질테고, 그에 따라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질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맞는 말 같다. 하지만 그런 면에서 봤으니 아니었으면 좋겠다. 눈에
보이는 게 다인 세상은 소크라테스가 경멸하던 배부른 돼지의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을 테니까. 여기, 퍼스널트레이너이자 피트니스 모델인 김아름이 ‘그런 면’을 더 큰 면으로 넓혀 준다. 다이어트 전과 후로 나뉘는 인생의 진짜 모습이 궁금하다면 그녀에게 귀 기울여 보자.

에디터: 신미진

사진: 전은중(바바라 스튜디오)

 

M&F: 퍼스널트레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일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가?

퍼스널트레이닝은 많은 분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하는 보람된 일이다. 내가 개개인에 맞춰 요가, 필라테스, 웨이트 등의 운동 방법을 고르면 그분들은 그대로 따른다. 책임감이 뒤따르는 일이지. 결론적으로 난 이 일이 좋다. 목표를 정하고 함께 이루어 가며 성취감을 공유할 때 정말 행복하다.

 

M&F: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트레이너로서 한마디 전한다면?

많은 분들이 날씬한 몸을 꿈꾸며 운동한다. 인생은 다이어트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도 있지. 이 말을 무조건 날씬해야 한다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다. 결과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운동을 해 나가는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결과에 초점을 맞추면 날씬해진 후 또 다른 혼란과 허무함을 겪게 될 거다. 겉모습은 본질이 아니니까.
다이어트를, 운동을 하는 이유는 그 과정 속에서 나 자신을 이해하고, 화해하고, 친해지기 위해서다. 나도 운동을 하며 자신감을 얻고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고, 지금도 배워 가고 있다.

 

M&F: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대회에 출전했다. 소감이 어떤가?

먼저 고생한 선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성적을 얻었는데, 성적을 떠나 아쉬움이 남는 해였다. 중간에 컨디션이 많이 망가져서 신청한 대회를 대부분 내려놓았는데 그에 비해 과분한 성적이 나온 것 같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M&F: 대회에 출전할 때 또는 촬영할 때 본인이 원하는 몸과 콘셉트를 만들었나?

스승님과 함께 만들었다. 나와 스승님이 원했던 몸의 콘셉트는 나의 장점인 허리, 골반, 힙의 라인을 최대한 살리는 거였다. 과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움직일 때 근육이 조금씩 보이는 몸! 그래서 힙과 어깨를 다양한 방법으로 매일 운동했다.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복근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M&F: 대회와 촬영을 준비할 때 식이 조절과 운동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아침에는 으깬 아보카도와 그리스요구르트를 조금씩 먹었다. 끼니마다 고구마 50그램이나 삶은 닭가슴살 100그램, 생선 또는 달걀흰자 15개 중 선택해서 단백질을 섭취했다. 이뇨작용에 좋은 아스파라거스를 데쳐서 함께 섭취했다.

 

M&F: 시합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은 누구인가?
강인수 대표님이 운동, 포즈, 의상 준비까지 철저하게 신경 써 주셨다. 멘탈이 무너질 때도 다독여 주시며 함께했다. 존경하는 분이다. 부모님께서도 대회 때마다 온 마음 다해 신경 쓰며 함께 고생해 주셨다. 어쩌면 평범한 길과는 다른 길을 걷는 딸의 길을 이토록 전적으로 지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M&F: 평소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일요일에 교회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 지난 대회를 준비하면서는 평일에 친한 동생과 함께 한강 주변을 서너 시간 이상 걸었다.
실내 운동이 지칠 때는 야외로 유산소를 하러 나가 몇 시간이고 걷는다. 그런 다음 사우나에서 반신욕 한번 하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더라.

 

M&F: 2018년에 출전 계획 중인 대회가 있나?

하반기 시합을 준비하려 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근육량을 늘릴 거다. 이 외에도 작년에 미흡했던 점들을 적어 두고 하나씩 보완해 가면서 내게 맞는 대회를 찾아보려 한다.

 

M&F: 피트니스 선수, 모델로서 앞으로의 목표는?

매년 달라지는 모습,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비포 애프터 사진처럼, 장면 장면을 찍어 놓고 봤을 때 변화가 눈에 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의 장점을 살리면서 다이어트를 더 타이트하게 할 계획이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며 나 자신을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겠지! 그걸 바탕으로 사람들에게도 운동과 다이어트의 진짜 목적을 전할 거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소중한 가치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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