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피지크 채승호 선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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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AGP 피지크 부문 2위 채승호, 목표가 있다면 생각하고 전진하라

운동이 전부인 삶을 살았지만 운동에 지배당하지는 않는 사람, 최선을 다해 시합을 준비하고 도전하지만 그 자체에 집착하지는 않는 사람. 채승호는 그런 선수가 아닐까? ‘모 아니면 도’가 아니라 ‘모 그리고 도’를 동시에 패로 쥐고 있는 선수 말이다. 물론 어느 패를 내 놓을지 결정하는 건 언제나 그 자신이다!

에디터 신미진

 

Q: 아시아 그랑프리가 다른 대회들과 다 른 점은 무엇인가?

A: 화려하진 않지만 무게감 있는 아시아 그랑프리만의 무대 분위기가 있다. 선수 정원제라 대회 진행도 깔끔하고. 무엇보다도 비록 파트는 다르지만 IFBB PRO 선수들과 한날 함께 준비하고 같은 무대에 오른다는 감격, 대회 후 PRO 선수들의 무대를 직접 관람하며 선수로서 얻는 큰 자극과 에너지, 관객으로서 즐기는 선수들의 화려한 무대 매너, 이 모든 것이 존재하는 국내 유일의 대회다!

 

Q: 운동이 본인의 인생에서 어느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나?

A: 어릴 때부터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다. 그렇게 보면 운동은 내 인생에서 비율을 따질 수 없다. 전부라고 할 수 있겠지. 웨이트트레이닝은 17살 때부터 시작했으니 올해로 20년째가 된다. 인생의 반 이상을 해 온 셈이니 결국 인생에서 운동을 빼면 아무 것도 없다.

 

Q: 운동을 너무 오래 하면 싫어지기도 한다던데.

A: 싫었다기보다는 슬럼프가 있었다. 20대 후반에 3년간 방황의 시간을 겪었다. 지금도 그때 계속 운동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당시 지금처럼 다양한 대회가 있었더라면 목표를 잡고 즐겁게 웨이트를 했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20대를 보내고 있는 선수들이 너무 부럽다. 도전할 목표의 선택 폭이 넓으니까.

 

Q: 웨이트트레이닝 외에 따로 하는 운동이나 취미가 있나?

A: 지금처럼 시즌 오프 기간에는 주말에 운동을 쉴 수 있을 때, 시즌 중에 적어 놓았던 맛집을 찾아다닌다.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재충전을 하는 시간이랄까.

 

Q: 가장 최근에 본 영화는?

A: 대회 준비로 몇 달간 영화를 보지 못했는데 시즌 오프가 되어 〈범죄도시〉를 봤다.

 

Q: 다양한 보디빌딩 피트니스 단체들 중 어디에서 활동하고 싶은가?

A: 특별히 정한 곳은 없다. 다만 요즘 급격히 늘어난 대회들 속에서 진정 선수를 위한 대회가 무엇인지 스스로 지혜롭게 판단하려 한다. 개인적으로 내년 대회의 목표는 아시아 그랑프리 아마추어다.

 

Q: 언제까지 시합에 출전하고 싶은가?

A: 특별히 정해 놓은 기간은 없지만 아마도 40대까지는 계속 도전하지 않을까 싶다.

 

Q: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A: 금전적인 풍족보다 마음이 편안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것이 목표다. 일적으로는 지금처럼 마음 맞는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일하며 운동하며 살고 싶다. 그게 가장 나다운 행복이자 내가 원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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