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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s - Athletes & Celebrities

Bikini Competition Preparation

대회에 맞게 나를 디자인하라

처음 준비하는 이에게도, 이미 도전해본 이에게도 대
회 준비는 만만찮은 과정이다. 여기, 먼저 그 과정
을 겪은 이가 있다. 그것도 아주 성공적으로. 2016
WBFF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커머셜 모델 부문 1위,
디바 비키니 프로 모델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린 전민
지 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녀의 고민과 결단,
준비, 마무리 과정에 담긴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살펴
보며 다음 대회를 준비해 보면 어떨까?

에디터 신미진

 

고민하다

“뭐부터 준비해야 하지?”

2016 WBFF 아시아 챔피언십을 앞두고 전민지는 고민에 빠졌다. 어떤 종목에 출전해야 할지, 어떤 의상을 입어야 할지에서부터 시작해 고민거리가 끊이지 않았다. “글래머러스한 체형을 타고난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됐습니다. 저는 힙이 크지도, 골반이 넓지도 않거든요.” 선천적인 골격에 대한 걱정 또한 컸다던 그녀는 어떻게 해야 자신의 몸의 완성도를 최대로 끌어낼지에 대해 하루도 빼놓지 않고 고민했다고 한다.

 

 

결단하다

“중요한 건 신체 컨디션이야!”

고민 끝에 전민지는 답을 냈다. 비키니 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고난 체형보다 노력으로 만든 신체 컨디션(body condition)이라는 것. 그녀는 곧바로
비키니 종목에 맞는 자신의 ‘맥시멈 체형’을 끌어내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비키니 선수가 다른 종목 선수보다 운동을 적게 하거나 식단을 느슨하게
해도 된다고 생각해선 안 됩니다.” 그녀는 단호하게 말했다. 시합 준비 기간이 아닌 지금도 그녀는 시합준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일과를 소화한다. 집에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눈 뜨고 있는 시간 대부분을 피트니스센터에서 보낸다는 것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주말 동안만큼은 저울에 의지하지 않는
식단을 즐긴다는 것뿐이다. 그녀는 시합 후에도 운동선수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합이 끝난다고 해서 운동선수 타이틀이 없
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준비하다

“지피지기면 뭐다?”

“백전백승이죠.” 그녀는 각 대회와 종목의 심사 기준 등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자신에게 맞는 대회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회를 선택한 후에는 그 대회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공부해야 하며, 그것을 토대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고, 그에 맞춰 준비한 만큼 입상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탐색하고 상상해라!”

마주보면 볼수록 서로 닮아간다는 말이 있다. 대회의 스타일과 심사 기준을 알 수 있는 관련 콘텐츠들을 찾아서 반복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대회에 자신을 투영시키는 작업이 입상 순위에 가까워지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전민지는 말한다. 다행히 우리는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가. 대회 관련 콘텐츠를 유튜브 및 각종 SNS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얻을 수 있다. “저는 카디오 운동 중에, 쉴 때, 그리고 잠자기 전에 대회 영상을 계속해서 봤습니다.” 그녀는 영상을 보며 그 안에 있는 자신을 상상했다고 한다. 영상 속에서 들려오는 심사 위원의 목소리, 대회장을 감싸는 음악, 다른 선수들의 포즈나 워킹을 세세히 살피며 그 분위기에 미리 익숙해졌다. 덕분에 실제 무대에 오를 때 긴장을 늦출 수 있었다. 그리고 결국 전민지는 상상하던 장면이 현실이 되는 것을 생생히 경험했다. “매일 영상에서만 듣던 심사 위원의 목소리로 제 참가 번호가 불렸을때의 쾌감을 잊을 수 없어요.”

 

“‘나’라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메이킹해라!”

브랜드는 한 가지 콘셉트를 중점으로 브랜드의 분위기를 만든다. 그래서 특정 브랜드를 떠올릴 때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다. 전민지는 자기 자신을 브랜드화해서 누가 보아도 알 수 있는 자신만의 콘셉트,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대 위 수많은 참가자들 중 ‘한 사람’이 아니라 바로 ‘그사람’이 되어야죠.” 무대 위에서 주목받기 위해 남들과 똑같이 표현하기보다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할수 있는 스타일링, 표정, 포즈를 틈틈이 연구하라고 그녀는 조언한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커버할 포즈와 워킹을 연습해라!”

처음 대회를 준비하기 시작했을 때 전민지는 포즈와 워킹에 문외한이었다. “워킹은 완전히 로봇이 걸어 다니는 수준이었어요.” 그녀는 포즈나 워킹 때문에 공들여 준비한 무대에서 창피한 기억을 만들고 싶지 않았고,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에도 결과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했다는 만족감을 느끼고 싶었다. 유튜브를 통해 롤모델 선수들의 워킹과 포즈를 보며 똑같이 연습하기도 하고 자신만의 장점이 돋보이도록 변형하기도 했다. 익숙해질 때까지 그 일을 운동 후 2시간, 퇴근 후 1시간씩 하루도 빼놓지 않았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으니까요.” 그녀의 워킹과 포즈는 눈에 띄게 발전했고 두 번째 대회에서는 칭찬도 제법 이끌어냈다. 거기에 덤으로 자신감까지 얻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마치다

“최선을 다해 즐겨야 후회가 남지 않는다.”

대회를 앞두면 당연히 준비하고 신경 쓸 것들이 많다. 끊임없는 운동, 얄짤없는 식단, 번거로운 도시락. 어디 이뿐이랴. 그러나 전민지는 이 과정 속에서 자신의 한계를 발견하고 부딪친 경험을 통해 자신을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힘들지만, 여자로서 경험 할 수 있는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도전이라고 생각해요.” 도전할 수 있을 때 과감히 도전하며 그 과정에서 만나는 새로운 모든 것을 즐기라고 그녀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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