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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Hwang Dohyun Interview

황도현, 더 성장한 나를 만나는 시간

나에게 운동은 운동 그 이상이다

“잠결에 고구마도 먹어 봤다. 꿈인 줄 알았는데 진짜 먹었더라.” 다이어트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그에게서 여유로운 웃음 너머 자리한 치열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 술을 멀리하다 보니 대신 커피와 친해져 지인들과 티타임을 종종 즐긴다는 이 남자는 사실 전직 레슬링 선수로 10년이 넘는 시간을 살았다. 치열함과 여유, 세심함과 거친 모습이 공존하는 황도현이 더 궁금해졌다.

에디터 신미진

 

M&F: 2017년의 절반이 훌쩍 지났다. 상반기 시합은 어땠나?

도현: 최고의 컨디션을 준비했고, 최고의 컨디션이라 생각하며 무대에 오르고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그렇게 무대를 마친 후에도 보디와 포징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게 된다. 대회를 뛰어 본 선수들은 공감할 거다.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출전한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고 있지만 1위에 올라가 보지는 못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겠지. 상반기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 하반기에는 조금 더 올라가도록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가 기대된다. 어떤 대회에 출전할 건가?

‘WBFF 아시아 챔피언십’의 피트니스 모델 부문에 출전하려고 준비 중이다. 화려한 퍼포먼스보다는 좀 더 남자다운 모습을 연출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황도현에게 피트니스 대회란?

부모님의 즐거움. 물론 대회 출전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을 위한 것이다. 나는 14살 때부터 레슬링 선수 생활을 했는데, 실업팀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하는 13년 내내 부모님께서는 모든 대회에 오셔서 서포트 해 주셨다. 레슬링 선수를 은퇴할 때 부모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제 무슨 낙으로 사느냐’였다. 나의 삶이 부모님의 낙이었던 거다. 그래서 내게 운동은 단순한직업이나 자아실현의 도구 그 이상이다. 피트니스 모델 활동을 시작하고부터 부모님은 레슬링 때처럼 내가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 오셔서 응원하고 서포트 해 주고 계신다. 대회장에서 보니 정말 즐거워하시더라. 그 모습을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 드리고 싶다.

 

롤모델은 누구인가?

WBFF 프로로 활동 중이신 안재성 프로다. 세계 대회에 출전해 서양인들 사이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동양인의, 한국인의 위상을 알리고 계신다. 언제나 철저히 스스로를 관리하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내가 꾸준히 연락해 이것저것 질문하며 귀찮게 하는데 언제나 친절하
게 답을 주신다. 이 자리를 빌려 한 번 더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라이벌이 있나?

다른 누구보다도 이전의 나 자신이 진짜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대회 등을 통해 결과를 눈으로 계속해서 확인하는 이 분야는 특히나 더 그렇지 않을까. 이 세계는 성장과 퇴보가 수치로 드러나는 곳이다. 전에 치른 대회에서의 사진과 나의 현재 모습을 확인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더 성장한 나’를 향해 가고 있다.

 

다이어트 노하우가 있다면?

나는 2016년 시즌에 16주간 길게 다이어트를 해 봤고, 2017년 상반기에는 8주간 짧게 해 봤다. 그 기간 동안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체크하며 내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고자 했다.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이 쏟아지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을 잘 알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대회 시즌이 아닐 때는 어떻게 먹나?

아무래도 대회를 준비할 때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식단 조절이다 보니, 대회를 마치면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다. 물론 먹은 만큼에 대한 대가를 치를 각오는 하고. 오늘 저녁에 피자를 먹었다면 다음날부터 3일 정도는 더 철저히 식단을 지키고 운동을 하는 식이다.

 

평소 운동법이나 식이요법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접하는가?

피트니스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 얻는다. 같은 길을 걷는 선배들에게 질문도 많이하는 편이다. 살아 있는 노하우를 얻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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