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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Olympia Men’s Physique Pro Joseph Lee

M&F: 우선 지금까지 올 한 해 성공적으로 가고 있는 걸 축하한다. 요즘 몸이나 마음가짐의 상태는 어떤가?

지금까지는 몸과 마음 상태는 최상이다. 올해 2017 올림피아에서 최고의 몸을 만들어 보여줄 수 있는 자신이 있다.

 

M&F: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한국 혈통의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조셉 입니다.” 한국 사람으로는 최초로 IFBB Men’s Physique Pro 선수가 되었는데 한국을 대표하는 마음을 갖게 되어서 영광이다.

 

M&F: 동양인으로서 다른 IFBB PRO 피지크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에 어려운 점이 있나?

솔직히 말해서 동양인으로 IFBB 리그에서 시합을 출전하고 경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어려운 점을 모르겠다. 오히려 동양인이라는 점 때문에 수많은 높은 수준의 경쟁 선수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장점을 얻고 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시합을 준비하는 만큼 경쟁 선수들에 대한 존중은 항상 느껴진다.(인종 차별적인 요소를 의미하는 듯)

 

 

M&F: 한국 팬들이 궁금해할 질문이다. 동양인으로서 다이어트할 때 경쟁하는 백인이나 흑인 선수들과 다이어트 방식을 다르게 하는가? 그리고 다이어트의 비밀이 있다면 알려달라.

하하. 솔직히 말해서 다이어트의 비밀이 있다면 나도 알고 싶다. 나 역시 다른 동료들처럼 비슷하게 다이어트를 한다. 몇몇 종류의 단백질 성분과 영양소는 내게 더 효과적으로 반응을 하지만 결국 모든 사람들의 신체는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몸에 대해 스스로 알아야 한다. 다른 한 가지가 있다면 나는 운이 좋게도 신진대사가 빠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조금 더 쉽게 하는 편이다.

 

M&F: 운동을 처음 접했을 때 아이돌이 누구였나? 그리고 지금은?

피트니스 업계에서 처음으로 존경하게 된 선수는 히데타다 야마기시 선수이다.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히데 선수는 아시아 선수로서 최고의 명성을 가졌고 같은 동양인이라는 동질감이 느껴졌다. 히데 선수 외에도 아놀드나 도리안과 같은 예전 선수들이나 지금의 동료들까지 수 없이 많은 선수들의 리스트를 댈 수 있다. 아이돌이라기보다는그 선수들이 보여준 엄청난 노력에 존경을 표한다.

 

 

M&F: 피트니스 운동 외에 어떤 운동을 하거나 직업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처음 운동을 시작한 건 고등학교 때 풋볼이었고 Biola 대학에 들어가서는 라크로스 팀이 되었다. 이런 운동 경험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정신적 한계를 넘어서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운동 외적으로는 페퍼리지 팜이라는 과자 만드는 회사에서 풀타임으로 세일즈 일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내가 과자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 때문에 다이어트가 어려울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잘 조절하고 있다.

 

 

M&F: 항상 몸이 발전하는 걸로 보이는데 어떻게 처음 웨이트 트레이닝을 접했고 지금까지의 과정을 설명해달라.

우습게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처음 시작한 건 내 뜻이 아니었다. 2012년 취미로 운동을 했는데 짐에 있는 몇 사람이 내게 다가와서 시합을 출전해보라고 귀찮게 하길래 그냥 생각해본다고 했다. 그러고 나서 시합에 대해 알아봤는데 “내가 어떻게 저런 애들처럼 되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을 잃었지만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영양 코치를 구했고 2013년 6월 첫 대회에 출전해서 체급 우승을 했는데 그때부터 빠져들어 버렸다. 2014년 시합에서 우승해서 IFBB 프로 카드를 받았고 3개의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서 2015, 2016, 2017년 올림피아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작년 2016 올림피아에서는 8위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더 나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이다.

 

 

M&F: 지금껏 가장 의미 있는 시합 한개를 뽑으라면?

처음 올림피아에 출전했던 2015년 올림피아 대회가 내게는 가장 의미 있는 시합이다. 특히 보디빌딩이나 이쪽 계통의 운동은 보통 부모님들이 서포트를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 그냥 그들에게도 다른 세계이고 우리에게는 이쪽 세계에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우리 부모님 역시 내가 시합에 나가는 걸 반기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시합을 계속 출전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바뀌신 것 같다. 가족들이 처음으로 내 시합을 보러 온 게 2015년 올림피아였고 그래서 내게는 가장 의미 있는 대회가 되었다. 무대에 서기 위해 준비했던 노력의 과정들을 보면서 가족들이 대하는 게달라지고 인정하는 것 같다. 아직도 그 시합 날 우시던 어머니의 눈물을 닦아주던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그 이후부터 부모님들은 내게 100% 서포트해주고 있다.

 

M&F: 지금보다 더 높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사이즈를 더 키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나?

지금으로 본다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부족한 부위를 채우기 위한 1,2 파운드 정도 늘리는 것 외에 사이즈 증가는 불필요한 것 같다.

 

M&F: 시합을 출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시합을 처음 출전했을 때가 생각난다,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거나 늦게까지 놀지 못한다는 게 불편했다. 시합 준비할 때는 방해가 되기 때문에 그런 점을 참는 게 어려웠다. 지금으로서 가장 힘든 점을 뽑는다면 운동과 시합이 우선이 되어 내 삶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많은 선수들이 시합을 준비하면서 자신에만 집중하게 되어 가끔 주변에 나쁜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가족들에게 직장 동료들에게 그리고 친구에게 불편을 끼치는 경우가 더러 있는 걸알기 때문에 나는 항상 시합은 변명이 되지 못한다고 되새기며 컨트롤한다. 나도 예전에 시합을 준비하면서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했었던 과거에 대해 후회하는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M&F: IFBB PRO 가 본인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내게 IFBB PRO 하는 건 기회나 마찬가지이다. 지금껏 단 한 번도 프로 선수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내 이름을 알리고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M&F: 운동은 혼자 하는 걸 선호하는가? 파트너와 함께 하는 걸 선호하는가?

그건 파트너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다. 만약 내 팀 Zero Gravity 나 뜻이 통하는 몇몇 사람들과는 파트너로 운동하는 게 좋다. 비록 개인 운동이지만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할 때는 유대감과 우정이 생긴다.

 

M&F: 어느 부위를 가장 열심히 운동하는가?

요즘은 어깨 운동하는 걸 가장 좋아한다.

 

M&F: 볼륨 트레이닝을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본인에게 그런 운동 스타일이 효과적이기 때문인가?

보통 웨이트 트레이닝은 한 시간이나 한 시간 반 정도 하는데 하이 볼륨 트레이닝은 내게 가장 적합한 것 같다. 조금 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하이 볼륨 트레이닝은 고강도 트레이닝이라 봐도 된다. 어쨌든 하이 볼륨이나 고강도 트레이닝이나 근육 성장에는 효과적이기 때문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M&F: 본인의 다이어트에 대해서 이야기해달라. 그리고 수분 조절에 대해서도. 아마도 한국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일 것 같다.

다이어트 때는 하루에 단백질을 250g 정도 섭취하고 저지방 식단을 유지하면서 탄수화물 싸이클링을 한다. 탄수화물을 주로 쌀밥, 쌀과자나 오트밀로 섭취하고 대회 날짜가 가까워지면 단백질을 주로 흰 살 생선으로 섭취한다. 내 몸에서 가장 좋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수분 조절은 아주 간단하다. 대회 전날 오후부터 수분을 끊는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M&F: 근육 매스를 키우는 게 어려운 사람들에게 팁을 해달라.

 

근육 성장에 정체기가 온다거나 근육 사이즈를 키우는 게어렵게 느껴지고 제자리라면 운동과 다이어트 식단을 점검해보길 바란다. 보통 그런 사람들의 경우는 열심히 운동을 하고 제대로 먹지 않는 경우이거나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M&F: 어떤 식으로 분할 운동을 하는가? 그리고 시즌과 오프 시즌은 어떤 점이 다른가?

오프시즌 트레이닝은 어느 취약 부위를 중점으로 보완할 것이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취약 부위를 한 곳 정해서 보다 집중해서 운동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나의 요즘 분할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다.

일요일 – 휴식 (유산소)

월요일 – 가슴

화요일 – 등

수요일 – 하체

목요일 – 어깨

금요일 – 가볍게 가슴과 하체

토요일 – 등

 

M&F: 다이어트에 대한 팁을 달라.

다이어트는 준비와 인내다. 항상 음식을 준비해서 다니면 몸의 카타볼릭 상태를 방지할 수 있다. 나의 다른 IFBB PRO 피지크 선수 친구는 차 트렁크에 전자레인지를 설치해서 항상 음식을 준비해서 먹는다. 만약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게 어렵다면 해결할 방법을 찾아서라도 식사를 준비해서 다녀라.

 

 

M&F: 어떤 치트 밀을 좋아하는가?

치트 밀을 하는 날에는 도넛과 피넛버터를 먹는 걸 좋아한다.

 

M&F: 시합 준비 때와 오프 시즌 때 유산소 운동은 어떤 식으로 하는가.

이번에는 평소와 다르게 오프 시즌에도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내가 유지하고 싶은 정도의 몸 상태를 지켰다. 시합을 준비할 때는 트레드밀을 인클라인으로 1시간 한다. 가끔 HIIT 트레이닝과 필드에서 스프린팅을 하기도 한다.

 

M&F: 동기부여는 어디에서 얻는가.

운동선수이나 인간으로서 동기부여는 내 신념으로부터 얻는다. 신은 우리가 하는 일에 최고가 되도록 창조했다고 믿는다. 만약 당신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패티를 뒤집는 일을 하고 싶다면 최고의 햄버거 패티를 뒤집는 스킬을 만들고, 만약 최고의 IFBB PRO 선수가 된고 싶다면 모든 걸 쏟아부어 최고의 선수가 되길 바란다.

 

 

M&F: 내년에는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할 계획인가?
2018년의 계획은 아직 세우지 않았다. 아마도 뉴욕 프로와 솔트 레이크 시티 쇼다운 정도 생각 중이다. 지금은 오로지 2017 올림피아에 집중하고 그다음 주에 열리는 아시아 그랑프리에 참가할 것 같다.

 

M&F: 그럼 우리가 아시아 그랑프리에서 볼 수 있는 건가?

아마도 그럴 것 같다… 아시아 그랑프리는 작년부터 눈여겨봤던 대회이고 비록 아주 어릴 적에 미국에 이주했지만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고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그랑프리에 출전하게 된다면 영광이자 기억에 남는 커리어가 될 것 같다.

 

M&F: 아시아 그랑프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 그리고 주변의 평은?

내 기억에 아시아 그랑프리를 처음 알게 된 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인 것 같다. 지금은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 아시아 그랑프리 대회 수준과 평판은 최고 수준으로 통한다. 그리고 선수들에 대한 배려와 환경이 좋다고 들었다. 피트니스 시장이 커지면서 더 잘되면 좋겠다.

 

M&F: 피트니스 업계에 있으면서 최종 목표를 말해달라.

내가 목표하는 피트니스 업계에서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는 여러 사람들과 다음 세대들에게 긍정적인 롤 모델이 되는 발자취를 남기는 것이다. 거기에 올림피아 챔피언 타이틀을 더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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