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nect with us

Interview

Body Fitness Jinwon Lee Interview

M & F: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보디피트니스 선수 이진원입니다. 현재 광진구청 실업팀에 소속되어 있으며 저스트 짐에서 운동과 트레이너 일을 하고 있습니다.

 

M & F: 처음에 어떤 계기로 피트니스를 접하게 되었나?

성신여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과정 중에 벨리댄서 공연단원 생활을 했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일을 시작했어야 됐었습니다. 일자리를 구하던 중 지금은 남편이 된 류재현 선생님께서 근무하시던 피트니스 센터에 파트타임 트레이너로 입사를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류재현 선생님께 운동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길 전해 듣고 이 운동에 대한 호감을 느끼게 됐습니다.

 

M & F: 운동 시작 후 시합을 얼마 만에 나갔고 시합을 출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오전 조 파트타임 트레이너로 입사한 지 얼마 후 류재현 선생님께서 저의 허접한 웨이트 실력을 보시고 기겁을 하시면서 “이런 수준의 실력으로 회원님들을 지도하는 것은 죄악이다”라고 하시며 오후에 근무하시던 동료 여선생님과 저를 모아서 웨이트 트레이닝의 기본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한 1년 동안 열심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배우던 중 함께 운동을 배우던 동료 선생님은 퇴사를 했고 결국은 저만 남아서 계속 운동을 배웠습니다.

처음 운동을 배울 때에는 시합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트레이닝 상황 중 다수의 요구가 다이어트에 관한 것이니 식이요법을 해보길 권하셨고 이왕이면 시합까지 나가보자고 하셔서 예상치도 못한 시합도 나가게 됐습니다. 류재현 선생님께 혹시 처음부터 시합에 내보낼 생각이었냐고 여쭤본 적이 있었는데 아니라고 하셔서 그렇게 믿고는 있습니다만 약간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

 

M & F: 선수로서 그리고 운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될 때는 언제인가?

저는 선수 초반부터 차근차근 웨이트를 배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육체를 단련한다는 것은 곧 정신도 함께 단련해나가는 것이라고 자주 말씀해주셨습니다. 지나와서 생각해보니 운동의 외면적 효과에 대한 기대만이 큰 요즘의 운동 현실에서 감사하게도 기본에 충실할 수 있었구나…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어머니께는 정신과 질환을 앓고 계셔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정신적 안정이 흔들리셨고 그로 인해 저도 감당하기 힘든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운동은 저의 괴로운 마음을 진정시키고 더욱 정신적으로 강해질 수 있게끔 해줬습니다. 우승을 거듭할수록 그리고 트레이너 생활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제게는 많은 회원님들이 오십니다.

건강한 신체에서 더욱 특별한 단계로 올라가고 싶어 하는 분들도 계시고 건강관리 차원의 운동을 함께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중에는 문제의 원인이 몸이 아닌 마음적인 부분인 회원님들도 많이 만나 뵙곤 합니다. 그분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마음과 몸이 모두 치유되는 모습을 볼 때면 너무나 행복하고 감동스럽습니다. 아마도 저 스스로가 운동을 통해 마음과 몸을 다스렸던 경험이 있어서 더욱 감정이 이입되나 봅니다. 정말 진심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고 선수가 되어 이 직업에 종사하고 있음을 하늘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M & F: 운동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나? 그렇다면 언제이고 어떻게 극복했나?

운동에 있어서 특히 고비였다고 생각되는 시기는 기억에 크게 없습니다. 어디가 아픈 거나하면 하기 싫은 날은 있었어도 그만두고 싶었던 날은 없었습니다 ^^

 

M & F: 결혼 생활과 선수와 트레이너 일을 겸하면 어렵지 않은가?

결혼을 하고 선수로써 몸 만드는 과정은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남편은 정말 물질적, 정신적으로 많이 도와주려 하지만 결혼과 동시에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예상치 못하게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음에 깜짝 놀랐습니다. 철없는 소리이긴 해도 매일 엄마가 해주시는 밥, 빨래, 청소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결혼생활만 2년 차로서 부부생활과 운동 그리고 일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결혼 초기의 불안함을 넘어서서 전반적인 생활과 마음이 결혼 전보다 확실히 안정됨을 느낍니다. 올 후반기 시합을 계획하고 있는데 안정된 마음가짐과 생활환경에서 시합을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도 많은 향상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M & F: 시합을 출전하면서 가장 힘든 건 무엇인가?

아무래도 다이어트겠지요.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을 절제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식욕의 절제는 이 운동에서 너무나 당연한 것이니 참고 견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년 하는 것임에도 절대 쉽지만은 않네요. 그리고 시즌 중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너무 부족한 것입니다. 운동도 평소보다 많이 해야 하고, 음식 준비도 자주해야 하고 대학교 강의도 센터 수업도 주부로써 최소한의 집안일도 해야할하니 깐요.

 

M & F: 미스터 코리아에서 매번 우승을 하면서도 계속 매년 출전 빠지지 않고 출전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매번 우승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 5년 동안 2위는 2번, 1위는 3번 했습니다. (매번 우승했다면 더욱 좋았겠지요^^) 매년 미스터 코리아에 출전하는 이유는 대한 보디빌딩 협회의 주관 대회 중 미스터 코리아가 제일 크고 영예로운 시합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업팀 선수로서 한해에 출전해야 하는 전국 시합 및 국제대회 등 시합의 횟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미스터 코리아에 출전을 하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M & F: 시합을 출전하면서 가장 기뻤던 대회와 그 이유는?

2015년 아시아 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땄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시합 준비과정에서부터 여느 시합보다 더 준비를 철저히, 온 마음을 다해 준비했었습니다. 저 스스로 “내가 정말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는 선수일까? 궁금했었습니다. 선수 생활을 지속하면서 점점 더 세계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는데 세계적인 무대에 나가기 위해서는 아시아 1등은 꼭 거쳐야 하는 단계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M & F: 본인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두 개만 알려달라.

첫 번째는 유산소 운동입니다. 웨이트가 끝나자마자 40분 정도 심박수가 높게 유지하면서 유산소 운동을 실시합니다. 그것이 너무 힘들다면 웨이트 전에 유산소를 20 분해 주고 웨이트 후에 중고 강도로 3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두 번째는 단백질의 섭취 종류에서 생선을 많이 먹습니다. 닭 가슴살보다 저에게 더 잘 맞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M & F: 피트니스 선수로서 롤 모델은 누구인가? 당연 니콜 윌킨슨이라 예상해보지만… 그리고 보디빌더와 피지크 비키니 선수 중 정말 멋지다고 생각되는 선수는?

저는 캔디스 루이스의 팬입니다. 그녀가 저의 선수로서 롤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단점을 정확하게 극복한다면 캔디스 루이스와 저는 많은 부분 체형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아직 올림피아에서 우승한 적 은 없지만 얇은 허리를 유지하며 상·하체의 근육을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발달시키고 있는 캔디스 루이스의 모습에 큰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캔디스 루이스는 매번의 시합에서 꾸준한 발전은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경기력 측면에서 고·저는 있어왔지만 그래도 한 해를 돌아보면 성장을 해내는 모습에 그녀에게 응원을 보내고 저도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니콜 윌킨스 선수의 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올림피아에서 3회째 챔피언이 될 때부터 근육이 너무 과하게 발달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피겨 선수로서는 너무 체격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시합 체중도 꽤나 많이 나갔고 그다음 해인 4연패를 했을 때에는 니콜 윌킨스 특유의 아름다운 미모와 정비례적인 몸이 깨진 것 같아서 슬퍼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디빌더는 케빈 레브론과 도리안 예이츠를 좋아합니다. 케빈 레브론은 그 특유의 스타일리시함을 좋아하고, 도리안 예이츠는 류재현 선생님의 영향이 큰 것 같네요. 비키니 선수로서 좋아하는 선수는 프로 선수는 아니지만 제 눈에는 기형적일 정도로 아름다운 유럽 챔피언 nataly lugoveskikh 선수입니다. 프로 선수 중에는 올림피아 챔피언이었던 애슐리 카트워서 선수의 허리라인 힙을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M & F: 신혼 생활, 트레이너, 선수까지 세 가지 일을 다 해내려면 시간이 많이 없을 것 같은데 본인을 위한 시간은 어떻게 활용하는가? 답답하거나 할 때는 어떻게 푸는가?

실제로 저만을 위한 시간을 도저히 낼 수 없을 정도로 바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답답해질 때가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강남이다 보니 24시간 오픈하는 커피숍들이 많습니다. 퇴근 후 커피숍에 가거나 만화책을 보곤 합니다. 점점 신랑과 산책으로 변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M & F: 아시아 그랑프리를 처음 열렸을 때부터 3년 연속 참관한 걸로 알고 있는데 빠지지 않고 관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국내 대회와의 다른 점은?

재미있으니까요^^ 별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을까요? 입장료가 꽤 비싼 편이긴 합니다만 그 이상의 가치를 주고 있습니다. 재미와 더불어 외국 프로들의 무대에서의 개성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무대를 꾸려나가야 할지 힌트도 얻고요 또 경기 스타일 그리고 경기 진행 방식 또한 제가 계속해서 아시아 그랑프리를 관람하는 요소 이기도 합니다. 국내 대회와 다른 점은 경기력 외적인 부분에서 말하자면 무대의 진행 속도입니다. 경기가 매우 타이트하고 스피드 하게 진행되는 듯했습니다. 여기서 타이트하고 스피드 함이란 단순히 진행 시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합 진행시간은 절대 짧지 않았습니다. 사회자의 콜과 그것을 수행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한치의 군더더기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빈틈이 없었기 때문에 타이트하고 스피드 하다고 느꼈던 것입니다. 국내 시합은 선수들의 경기 숙련도 문제로 가끔 루즈 해질 때가 있는데 아시아 그랑프리 무대에선 절대 루즈 해진 적 이 없었습니다.

 

M & F: 본인이 트레이너로서 고객을 티칭 하면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그리고 그 이유는?

저는 정말 회원님의 이야길 잘 들어줍니다. 그것이 저의 장점이라 생각해요. 트레이너의 입장이 선생님의 역할이 주 이겠지만 회원님의 이야길 잘 듣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회원님들과 꽤 친밀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의 친밀함은 고객님들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많이 되는 편입니다

 

M & F: 국내 선수들의 성향에 대해 아쉬운 점 한 가지만 말해달라. 그래야 국내 선수들이 자신도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할 수 있으니.

아쉬운 점은 있어도 없습니다. 제가 선수 생활을 지속하는 동안에는 아쉬운 점을 절대 말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하나만 이야기하자면 운동에 집중해야지 운동보다는 성공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M & F: 선수로서의 최종 목표와 그걸 이루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한국 여자선수 중에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보디피트니스 챔피언이 되고 싶습니다. 그 시합 날짜가 다가와서 하는 운동과 식단은 소용없는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이 쌓여서 그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최종 목표를 위해선 매일, 매 순간을 준비해야겠지요 파이팅입니다.

 

Muscle & Fitness Korea 콘텐츠 관리자 / 대회 기사 및 취재 요청은 Contact 메뉴에서 신청서를 작성 해주시면 검토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Click to comment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More in Interview

  • Seunghyuk Heo’s Interview

    M&F: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간단하게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피지크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허승혁입니다. 저는 2011...

  • Filmmaker JAYFUL

      피트니스 업계에서는 훈련이나 프로필 영상은 다른 분야에 비해 조금 늦은 편이다. 마운틴 바이크나...

  • Bodybuilder Seungchul Lee’s Interveiw

    대한민국 헤비급 보디빌더의 제왕이라 칭해도 무색하지 않은 유일한 ‘이승철’ 선수. 한국에서 가장 경기 수준이...

  • I am Korean Tank!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서는 몇 안되는 IFBB PRO 보디빌더 중 한명인 “조.남.은.”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