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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I am Korean Tank!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서는 몇 안되는 IFBB PRO 보디빌더 중 한명인 “조.남.은.”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보디빌딩계에서는 실업팀이라는 특이한 혜택 덕분에 각 체급의 상위 선수들은 국가의 경제적 지원을 바탕으로 편안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예전보다는 그 혜택이 덜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좋은 환경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건 사실이다. 보디빌더 조남은 선수는 대한민국에서 직업적 보디빌더로서 어느 정도 보장된 안정된 생활과 환경을 거부하고 꿈을 좇는 길을 택했고 그 길은 현재까지 순탄해 보인다.

조남은 선수의 선수로서 경력을 보더라도 도전에 대한 집념은 어느 정도 감지해 볼 수 있었다. 보디빌딩 실업팀 선수로서 상위 성적을 거두게 되면 본인의 체급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지만 조남은 선수는 보디빌더답게 꾸준히 스스로의 몸을 더 크고 강하게 만들어 꾸준히 체급을 올렸다. 보디빌딩 실업팀 선수로서 -75kg 웰터급으로 시작한 보디빌더가 -90kg 라이트 헤비급을 넘어 헤비급까지 도전을 한다는 건 대한민국 보디빌딩 역사에 전무후무 할 정도로 대단한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직업적 보디빌더 보다는 본능적 보디빌더를 택한 코리안 탱크 조.남.은.

 

한국에서는 최고라 손꼽히는 보디빌더지만 IFBB PRO 선수로 전향 후 이제 고작 두 번의 프로 대회를 치른 경력은 전 세계 근육 괴물들이 득실 한 IFBB PRO 리그 내에서는 루키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의 보디빌더로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는, 끝없는 도전을 통해 지금껏 모든 어려운 과정을 헤치고 이겨왔기에 앞으로도 잘 해낼 거라는 믿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코리안 탱크” 조남은 선수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를 공개한다.

 

M & F: 현재 뉴욕 프로를 앞두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대회 준비는 어떤가?

가벼운 부상들이 조금씩 있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마무리를 잘해서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뉴욕 프로 시합을 출전할 것입니다.

 

M & F: 뉴욕 프로 대회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뉴욕 프로 대회가 가장 선수 층이 두터운 대회로 알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도 뉴욕 대회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어야 제가 조금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작년보다 나아진 몸을 만드는데 뉴욕 시합이 저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M & F: 실업팀 보디빌더 생활과 프로 선수의 생활이 다른 점은 어떤 게 있나?

가장 큰 차이점은 개인적인 선수 활동입니다. 제가 선택한 시합을 뛸 수 있어 좋지만, 그 반면에 프로 시합에 대한 모든 준비가 스스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조금 힘든 점이 있습니다.

 

M & F: 안정적인 실업팀을 그만두고 프로로 전향하기 전까지 고민이 많았을 텐데 왜 프로 선수로 전향하게 되었나?

답은 간단합니다. 운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IFBB 프로 선수들이 롤모델이었고 올림피아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M & F: 아마츄어 선수에서 어떻게 IFBB PRO 선수로 전향할 수 있었나?

2015년 아마츄어 올림피아 홍콩 대회에서 보디빌딩 종합 3위 성적으로 IFBB PRO 자격이 주어져서 IFBB PRO 선수로 전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 & F: 러시아에서 열리는 아마츄어 올림피아 월드를 제외한 일반 아마츄어 올림피아 대회는 종합 1위 한명만 IFBB PRO 카드를 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3위를 차지하고 프로 전향이 가능했던 건가?

제가 알기론 올림피아 프로모터인 Robin 씨가 번외로 종합 3위까지 프로 카드를 준걸로 알고 있습니다. 흔치 않은 특별한 케이스였던 것 같습니다.

 

M & F: 국내 협회 관련된 일부 사람 중 조남은 선수를 자신이 IFBB PRO 선수로 만들었다고 하는 이야기들도 있는데 이게 사실인가?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저는 정당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서 성적을 거둬 IFBB PRO 자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럴만한 영향력이 없습니다.

 

M & F: 국내 보디빌딩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국내 보디빌딩의 가장 큰 문제점은 조금 예민한 질문이어서 답하기 곤란하지만, 선수들을 위한 조금 더 개방적이고 편파가 없는 심사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M & F: 본인이 생각하는 국내 보디빌더 중 프로 무대에서 통할 것 같다고 생각되는 선수는?

일단 어설프게 균형미나 자연미로 프로 무대에 도전을 하려는 것은 미련한 짓입니다. 왜냐하면 유전적으로 뛰어난 서양인들의 균형미와 자연미로는 상대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특징과 장점을 살려 승부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국내 빌더 중 프로 무대에서 통할 것 같은 선수는 212로 볼 때 근육 강도를 살려서 나온다면 박수현 선수입니다. 그리고 지금 프로가 된 김현진 선수가 사이즈를 조금 보강하고 강도를 살려서 나온다면 서양인과 비슷한 체형이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M & F: 가장 좋아하는 외국 보디빌더와 이유는? 

플렉스 루이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는 필 히스나 덱스터 잭슨을 좋아했는데, 플렉스 루이스를 만나고 나서 그의 몸에 한번 반하고 인성에 두 번 반하게 되었습니다.

 

M & F: 외국 첫 시합은 밴쿠버 프로 대회로 알고 있는데 처음 프로 대회를 출전했을 때의 느낌은?

처음 프로 대회라서 매우 떨렸고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백 스테이지에서 다른 프로들의 몸을 보고 기가 눌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비교 심사에 불리고 나서 자신감이 붙었고 즐기면서 하게 되었습니다. 첫 시합인데 2등이라는 좋은 성적까지 얻게 되어 잊지 못할 시합이 된 것 같습니다.

 

M & F: 현재 한국에는 여러 보디빌딩 & 피트니스 단체가 있는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FBB PRO 선수로서 보디빌더나 피트니스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선수들에게 IFBB PRO 에 대해 설명을 한다면 뭐라고 하겠는가?

전 세계에는 IFBB 뿐 만이 아니라 더 많은 보디빌딩 피트니스 단체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인정받는 곳이 IFBB 입니다. 그것도 독보적인 수준입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세계적인 휘트니스 선수나 보디빌딩 선수는 모두 IFBB 프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타 단체 매니아들도 IFBB프로 탑 선수들을 롤모델로 삼고 운동하죠. 야구가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로 나누어지듯이 IFBB가 메이저리그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부분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IFBB PRO 대회의 가장 큰 축제인 올림피아는 우승 상금이 우리나라 돈으로 5억 정도 되며, 2만 명의 관중,  VIP 좌석은 100만원 정도인데도 판매 시작하면 얼마 되지 않아 매진이 되고 수만 장의 좌석표도 항상 매진이 될 정도로 권위 있고  스케일이 다른 시합입니다.

 

M & F: 스스로 IFBB PRO 보디빌딩 212 체급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나?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서양에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팔다리가 길고 허리가 얇아 자연미나 균형미가 좋은 선수들은 굉장히 많지만, 저처럼 근 강도가 좋은 선수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근육량을 좀 더 붙이고 균형미와 자연미를 서양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게 만들어서 근 강도를 장점으로 살려 승부를 볼 생각입니다.

 

M & F: 본인의 몸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얘기 해줄 수 있나?

제 몸의 장점은 근 강도가 좋고 하체가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또한 몸의 밸런스도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반면에 단점은 허리가 길고 등이 약하며 엉덩이나 뒷다리 쪽이 서양 선수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M & F: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어떤 건가?

스쿼트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힘들고 다리의 자극이 잘 오고, 인간의 한계가 느껴지는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이겨내었을 때만큼은 가장 희열이 느껴지는 운동 중 하나입니다.

 

M & F: 프로들이라면 웨이트 트레이닝의 달인이라고 칭해도 무색할 텐데 프로들 사이에서도 운동이 성패를 가르는 요소가 된다고 생각하나?

네 맞습니다. 탑 클래스 선수들은 유전적으로 다 타고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바탕도 다 비슷합니다. 운동을 잘 하느냐 못하느냐가 성패를 가르는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운동을 효율적으로 하면서 단점이 보완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M & F: 실업팀에서 나오게 되면서 연봉 수입이 없어졌는데 선수로서 시합을 준비하는 비용이나 생활비 등은 어떻게 얻고 있나?

개인적인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회원들을 지도하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실업팀 선수로서의 안정되지만 짧은 생활보다는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큰 부족함은 없습니다.

 

M & F: 안정적인 실업팀을 나오게 된걸 한 번도 후회해본적은 없나?

아직까지는 후회해본 적이 없습니다. 금전적으로는 전보다 조금 힘들지만 꿈에 가까워지는 즐거움이 더 큽니다.

 

M & F: 현 체급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누구라 생각하나?

당연히 플렉스 루이스입니다. 넘지 못할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루이스가 체급이 오픈으로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

 

M & F: 작년 아시아 그랑프리 출전으로 국내에서 열린 프로 대회를 경험했는데 밴쿠버 프로와 비교했을 때 어땠나?

일단 아시아 그랑프리는 한국에서 열렸기 때문에 제 지인들이나 한국 팬분들이 많이 응원 와주셔서 좋았고 밴쿠버보다 시합 중에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주어져서 그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라인업은 어마 무시해서 순위에 대한 욕심은 없었습니다. 그 점이 어떻게 보면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습니다.

 

M & F: SNS 상에서 본인의 감정을 잘 표출하는데 그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살아가면서 느낀 건 소통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말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오해가 생기고 더 많은 잡음들이 생기는 것 같아 SNS 를 통해서라도 저의 감정 소통을 하려는 것입니다.

 

M & F: 유명세만큼이나 안티들도 있는데 안 좋은 반응들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대처하나?

모두에게 인정받고 모두에게 사랑받을 순 없는 일인걸 알기에 이제는 안티분들도 관심이라 생각하고 되도록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받아들이기 힘든 안 좋은 루머 같은 경우는 SNS를 통해서 직접 해명합니다. 그리고 안티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관심은 감사하나 없는 사실을 만들어 괜한 루머를 만들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M & F: 멘탈이 약하다는 평이 가끔 있는데 그 점에 동의 하나?

멘탈이 약한 건 아니다. 멘탈이 진짜 약했다면 지금 여기 이 자리까지 오지도 못 했을 것입니다. 다만 어려서부터 감성적이고 눈물이 많은 아이였을 뿐입니다. 시합 준비 과정 중에 우울증을 겪기도 하고 그럴 때 제 본래 모습이 더 짙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에 비해 요즘은 시합 준비 중에 우울증을 덜 겪고 마음적인 여유도 생기면서 오히려 선수로서 고독과 외로움의 과정을 즐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M & F: 코리안 탱크라는 닉네임을 사용 중인데 그 이름은 누가 지었나?

호주에 사는 제 팬이자 후배인 Big Lee가 지어줬습니다.

 

M & F: 코리안 탱크 브랜드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 피트니스 보디빌딩 매니아들이 가장 애용하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습니다.

 

M & F: 보디빌더로서 꼭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

동양인, 한국인 통틀어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고 후배들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후배들도 깰 수 없는 기록을 남기고 싶습니다. 그것이 제 꿈입니다.

 

 

Muscle & Fitness Korea 콘텐츠 관리자 / 대회 기사 및 취재 요청은 Contact 메뉴에서 신청서를 작성 해주시면 검토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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