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애슐리 인터뷰 – 다이어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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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그랑프리 비키니 세미나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애슐리 카트워서의 트레이닝 인터뷰

지난 6월 12일 오후 공항에 도착한 시점부터 세미나를 마치고 14일 떠나기 전까지 했던 인터뷰입니다

 

Q: (공항에서 차 타기 전에) 서울까지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데 편의점에서 필요한 거 있어?

A: 음…. 제로 콜라랑 물이 필요할 것 같은데 편의점에 들러주면 고맙겠어 (웃음)

 

Q: 제로 콜라? 왜 일반 콜라를 안 마시고 제로 콜라를 마시는 거야?

A: 설탕보다는 감미료가 낫거든! 난 화학제품을 아주 좋아한다고 (웃음) 일부 사람들은 화학적 성분이 안 좋다고들 하는데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의 모든 게 화학적이잖아. 비누, 세제, 음식, 조미료 등등 모든 게 화학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눈에 보이는 것 몇 가지를 유기농으로 먹는다고 달라지는 게 있겠어? 사실 무칼로리 음료에 들어있는 아세설팜칼륨이나 아스파탐 같은 감미료는 몸에 해롭다는 증거는 없어. 그래서 설탕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보다는 감미료를 선호해.

 

Q: 그럼 음식 중에 싫어하거나 못 먹는 음식은 있어?

A: 해산물! 해산물 빼고는 어떤 음식이든 모두 잘 먹어! 특히 소고기를 좋아한다고! 작년에 코리아 그랑프리 마치고 먹었던 육회도 너무 맛있었어!

 

Q: 해산물은 왜? 특별한 이유가 있거나 알레르기가 있어?

A: 어릴 적엔 해산물도 곧 잘 먹었는데 초등학교 급식 때 생선 냄새가 심하게 나서 비위가 약해져 밥도 못 먹고 한동안 고생을 했던 적이 있어. 알레르기는 아니지만 그 이후로는 해산물에는 손이 가지 않더라고. 생선만이 아니라 새우나 랍스터 같은 해산물들도 먹지 않아.

 

Q: 애슐리 그럼 안 먹는 음식은 해산물이고 피하는 음식은 설탕인 건가?

A: 응 맞아, 설탕이 들어간 음식들은 정말 먹고 싶을 때가 아니면 피하고 있어. 가끔 디저트를 즐기기도 하는데 설탕이 들어간 제품들은 자주 먹지 않아. 가능한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기 위해서지.

 

Q: 이제 다이어트에 관해서 얘끼를 해보자고, 다이어트 때 염분 섭취를 줄이거나 끊고 있어?

A: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야, 시즌이라 하더라도 평소와 같이 염분이 함유된 식단을 유지하고 있고 염분은 다이어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염분이 아주 많이 함유된 음식은 자주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시즌과 비시즌 항상 식단은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어.

 

Q: 시합 당일까지 염분 섭취를 평소와 같이 해주는 거야?

A: 좋은 질문이야, 시합 2일 전부터 염분을 줄이기 시작하는데 무염분 수준으로 하지는 않고 저염분을 유지해. 수분을 많이 섭취해주면서 저염분 식단을 유지하면 체내에 수분이 금세 빠지기 때문에 대회 2일 전부터 염분을 줄여주면 충분해. 비키니 선수들은 보디빌더 같은 근육질이나 선명도를 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저염분으로 2일이면 완벽한 컨디션이 만들어지지.

 

Q: 물을 많이 마시는 것 같은데 보통 수분 섭취는 어느 정도 해?

A: 난 물을 엄청 마시는 편이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어야 신진대사도 빨라지고 영양소도 체내에서 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물을 떨어지지 않게 마셔줘. 선천적이나 후천적으로 신장에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라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아. 요즘 같은 오프 시즌에는 하루에 4리터 정도 마시고 시즌에는 7리터 정도 마셔주고 있어. 물을 많이 마시면 포만감도 높아지기 때문에 다이어트 때 도움도 되거든.

 

Q: 애슐리의 시즌과 비시즌 식단의 차이점을 말해줄래?

A: 시즌과 비시즌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단백질 섭취는 동일하게 해주면서 탄수화물은 내리고 지방 섭취를 올려주는 거야. 많은 사람들이 시즌 다이어트 때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서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데 비키니 선수들은 근육 성장보다는 근육의 톤과 탄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과한 단백질 섭취보다는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면서 근육을 유지하고 지방을 연소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서 지방 섭취를 늘리는 이유는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들게 되면 체력이 떨어져서 자칫 무기력해지기 쉬운데 지방을 섭취해주면 에너지로 사용하면서도 지방이 쉽게 축적되지는 않아. 탄수화물 섭취를 내리는 만큼 지방 섭취를 늘려주는 게 내 시즌 다이어트의 포인트야.

 

Q: 그럼 시즌 때 항상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는 거야?

A: 저탄수화물이라기보다 비시즌보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 싸이클링 다이어트를 선호해. 탄수화물 섭취를 처음 며칠 동안 줄였다가 다시 평소 수준으로 늘려주면서 이런 패턴을 반복하게 되면 몸이 저탄수화물에 적응하지 않아 다시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돌아갔을 때 다이어트가 효과적이거든.

 

Q: 시즌과 비시즌의 보충제 섭취는 어떻게 하고 있어?

A: 알다시피 나는 가스파리 선수잖아. 항상 가스파리 제품을 섭취하는데 기본적으로 섭취하는 건 프로틴(마이오 퓨전), BCAA(아미노 라스트), 글루타민(가끔), 비타민(아나 바이트), 부스터(슈퍼 펌프) 정도이고 시즌 때는 카 니틴과 지방 연소 제 만 추가하는 정도야. 평소 식단을 잘 챙겨 먹지만 보충제는 성분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운동선수에게 필요한 특정 영양소 섭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챙겨서 섭취하는 게 좋아. 작년 코리아 그랑프리 때 선수들이 너희 집에 들렀다가 아미노 라스트를 몽땅 가져간 거 봤잖아 (웃음)

 

Q: 시즌 때 지방은 어떤 음식들을 얼마나 섭취해?

A: 지방은 하루에 보통 300칼로리 정도 섭취하니까 지방 섭취량은 대략 30g 조금 넘어. 달걀노른자를 섭취할 때도 있고 그날의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지방 성분과 함량이 다른데 지방 섭취가 적은 음식으로 식단을 유지한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아보카도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들을 섭취하고 있어.

 

Q: 평소에는 팻버너 같은 지방 연소제를 섭취하지 않고 시즌에만 섭취하는 거야?

A: 시즌기에만 팻버너를 섭취하고 있고 평소에는 섭취하지 않아. 팻버너를 자주 섭취하게 되면 정작 필요한 시즌 때 효과가 떨어지거든. 카페인을 비롯해 팻버너에 함유된 성분에 내성이 생기면 기대하는 지방 연소 효과를 못 보기 때문에 꼭 필요할 때 섭취하는 걸 권장해. 그리고 다이어트를 마치면 모든 카페인 섭취를 중단해서 신경 시스템을 다시 평소와 같이 정상으로 돌려주는 게 좋아. 그래서 난 시합을 마치면 평소 좋아하는 커피도 2주 동안 끊고 있어.

 

Q: 치트 밀은 얼마나 자주 섭취해?

A: 좋은 질문이야! 치트 밀은 정말 필요해. 1주일에 한 번씩 치트 밀을 먹는데 시즌이더라도 빼먹지 않고 치트 밀은 챙기지 (웃음) 비록 운동선수이고 시합을 위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만 우리도 사람이잖아. 친구도 만나고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인생을 즐길 권리가 있는데 시합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외부와 커뮤니케이션을 중단하고 스스로 갇혀 있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는 시합을 준비하는 운동선수이기 전에 한 사람의 사람인 걸 기억해야 해, 그리고 1끼 식사를 너무 과하게 먹지 않는 한 몸이 달라지진 않으니 안심하라고!!

 

Q: 애슐리가 좋아하는 치트 밀은 어떤 거야?

A: 평소엔 피자나 디저트였는데 얼마 전부터 버블티로 바뀌었어!! 한국에 버블티 있지? 타피오카의 질감이 아직도 생생하네, 타로 버블티는 정말 최고야. 내일 운동 열심히 마치면 꼭 먹을 거야!!

 

Q: 시즌 때는 어떤 다이어트 요리를 선호해?

A: 시즌이든 비시즌이든 달걀 요리를 좋아해. 스크램블을 해먹기도 하고 팬케익이나 크레페를 만들기도 하고 달걀은 여러 가지 요리법이 가능하고 질리지 않아 좋아. 내 스폰서 머슬 에그에서는 멸균 처리된 상태의 액상 달걀흰자가 초코, 딸기, 캐러멜 등등 6가지 맛으로 나오기 때문에 골라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 가끔은 그냥 마시기도 해.

 

Q: 다이어트에 관한 팁을 조언 부탁해

A: 선수들이 다이어트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시합 직후 폭식을 하는 거야. 시합을 마치고 폭식을 하게 되면 신체 대사 시스템이 엉망으로 되고 지방 축적만 늘어나거든. 그리고 평소로 돌아오는데 훨씬 힘이 들어. 시합 직후 폭식을 하는 이유는 시합 준비 다이어트하는 동안 너무 절제를 해서 멘틀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렇거든. 다이어트를 너무 혹독하게 할 필요가 없는데 많은 선수들이 다이어트에 대한 압박감으로 스스로를 밀어붙이다 보니 시합 후 그동안 다이어트에 대한 스스로의 보상이 폭식으로 이어지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야. 그리고 건강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마친 상태에서 다시 오프 시즌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처음 다이어트 시작 시 칼로리 섭취를 서서히 줄이는 것처럼 반대로 하는 리버스 다이어트가 효과적이야. 다이어트 동안 줄였던 영양소와 섭취 칼로리를 1주간 점차적으로 서서히 늘려주는 거지.

 

Q: 애슐리는 다이어트 때 하루에 몇 끼를 섭취하는 거야?

A: 시즌과 비시즌 상관없이 간식 포함해서 하루에 6-7끼를 섭취하는데 한두 끼를 거른다고 초조하거나 불안해하지는 않아. 식사를 여러 번 나눠서 하는 이유는 포만감이나 영양소를 균등하게 공급하기 위해서인데 한 끼 식사를 거르면 다음 식사 때 조금 더 많이 먹는 방식으로 식사를 하지.

Q: 물론 모든 끼니의 식사가 중요 하지만 그중에서 빠지지 말아야 할 식사는 언제라고 생각해?

A: 등이나 하체 같은 큰 근육의 운동을 하는 날은 시즌 다이어트 중이라 하더라도 운동 전 탄수화물이 포함된 식사를 꼭 하고 있어. 비시즌은 물론이고. 그리고 운동 직후 식사는 빠지지 않고 챙겨 먹어야 근육을 회복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식사를 뽑으라면 운동 전/후 식사라 할 수 있어.

 

Q: 지금까지는 해야 할 사항들을 이야기해줬는데 이제는 다이어트 때 하지 말아야 할 주의점을 얘기해줘, 한국 선수들에겐 내가 수분 조절을 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를 해줘도 도무지 말을 듣지 않더라고

A: 무염분! 무탄 수화물! 무지방! 수준 조절! 다이어트 중이라 하더라도 영양소가 결핍되어선 안된다는 게 나의 생각이야. 무탄 수화물보다는 저 탄수화물을 무지방보다는 저지방 식단을 유지하는 게 건강에 도움도 되고 효과적이고, 탄수화물을 낮추면 지방 섭취를 늘려주는 방식으로 유연성 있게 식단을 구성해주어야 해. 비키니 종목은 피부가 근육에 달라붙어 근육질이 표현되는 드라이한 몸을 평가하는 게 아니야. 수분 조절을 하는 선수들의 가장 큰 이유는 다이어트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 느껴져서 조금이나마 날씬해 보이려 하는 건데 비키니 선수라면 시합 2주 전 다이어트가 이미 완성되어 있어야 해. 시합 전 2주 동안은 좋은 몸 상태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미세한 튜닝을 하는 시간이라고, 2주 동안은 몸이 원하는 대로 변화시킬 수 없고 체지방을 낮추기도 어려워. 수분조절을 생각하는 순간 자신의 다이어트가 실패했다는 사실을 받아 들어야 해!

 

Q: 시합 당일에는 어떤 식사를 해?

A: 시합 당일이라 하더라도 식단이 평소와 달라지진 않아. 조금의 차이라면 야채나 샐러드 같은 식이섬유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야. 왜냐면 식이섬유는 소화하는데 다른 영양소들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위에 오래 남아 있어서 자칫 배가 나와 보일 수도 있거든. 그래서 시합 당일 탄수화물 섭취는 글리세믹 지수가 높은 탄수화물을 섭취해. 글리세믹 지수가 높은 탄수화물이라 해서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들보다는 라이스 케이크이나 흰 빵 같은 음식들을 섭취해.

 

Q: 마지막으로 영양 섭취와 다이어트에 대해 조언을 한 가지 해줄래?

A: 단백질의 중요성은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으니까 생각할게. 탄수화물과 지방의 사용 용도를 이해하고 두 가지 영양 성분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다이어트의 키 포인트야. 탄수화물과 지방의 섭취량만 알맞게 조절해준다면 다이어트를 고통스럽게 할 필요는 없거든.

 

댓글 한 개

Maximum

6월 17, 2015

정말 도움이 되는 애슐리의 다이어트 인터뷰네여~
마스터님 감사해요~
근데 머슬에그라는 게 신기하네요~
초코 등 맛이 있는 계란 흰자라~
함 접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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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피트니스요정

6월 17, 2015

진짜도움이되네요 우리한국여자선수들에게 진짜도움이되는글같네요 !!!!저장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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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6월 17, 2015

저도 다 읽었습니다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제로 콜라 저도 많이 마시는데, 읽고 나니 마시면서 마음의 부담이 좀 덜해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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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하는형

6월 17, 2015

몇번이고 다시 읽어야겠네요

응답

chocobanana

6월 18, 2015

선수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해오던 방식이 있다보니 바꾸는게 쉽진 않겟지만

더 나은 컨디션.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선

익숙함으로 얻는 안전함보다는

과감하게 바꿔보는 도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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