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애슐리 인터뷰 – 일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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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그랑프리 비키니 세미나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애슐리 카트워서에 대한 퍼스널 인터뷰

지난 6월 12일 오후 공항에 도착한 시점부터 14일 떠나기 전 까지 했던 인터뷰 입니다.

 

공항에서 문자

애슐리 문자: I just landed (방금 도착 했어)

master 문자: I am at the gate!! See you in few seconds!! (게이트에 기다리고 있어, 조금이따가 봐)

애슐리 문자: Oh goodness I’m still in plane lol, I have to go through customs and everything (헐…나 아직 비행기에서 안내렸고 입국 심사도 해야해)

master 문자: No worry, take your time (걱정마, 천천히해)

애슐리 문자: Ok, Thank you dude (고마워 친구야)

master 문자: Coffee? (커피)

애슐리 문자: Maybe a iced coffee (음…아이스 커피 부탁해)

 

공항에서 만나서

애슐리: 오~~~ 만나서 반가워

master: 오래 비행기타서 안힘들었어?

애슐리: 비행은 언제나 힘들어, 한숨도 못잤어. 그리고 내 짐 가방 손잡이가 끊어져서 손으로 끌고 다녔어

master: 고생했네, 가방 이리줘

 

Q: 처음에 어떻게 비키니 선수를 시작한 거야?

A: 어릴 적에 체조를 하다가 고등학교 때 육상을 시작하게 됐어. 대학까지 쭉 허들이랑 멀리뛰기 선수였는데 육상을 그만두고서도 하고 있었던 운동 베이스에 맞는 다른 활동적인 운동을 찾다 보니까 비키니 종목이 있더라고. 그래서 바로 시작했지!

 

Q: 그럼 운동 시작 후 얼마 만에 IFBB 프로가 된 거야?

A: 2010년에 운동을 다시 시작해서 2011년에 프로가 됐어. 1년 반 정도 걸린 것 같아. NPC USA 대회에서 1위를 하고 프로 자격이 주어졌는데 바로 프로로 전향하지 않고 아널드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해서 또 1등을 했지. 시작이 나쁘지 않지?

 

Q: 헐… 그럼 1년 반 만에 프로 되고 얼마 만에 올림피아 우승을 한 거야?

A: 프로 전향하고 1년 반 정도 후에 올림피아를 우승했어…. 비키니 종목 시작부터 올림피아까지 약 3년 정도 걸린 것 같아. 처음 비키니 올림피아가 된 이후로 너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 버린 것 같아. 너무 바빴거든.

 

Q: 1년 만에 올림피아가 될 정도라면 데뷔하자마자 튀었을 텐데 처음 데뷔 땐 어땠어?

A: 2012년 휴스턴 프로가 데뷔 무대였는데 5위였어. 프로라는 게 쉽지 않더라고. 각 지역에서 1위 하는 최고의 선수들만 모은데서 경력별로 다양한 1위들이 모여 있어서 선수 하나하나 벽이 두텁더라고.

 

Q: 올림피아 준비는 시작했어?

A: 지금까지 오프 시즌이었다고!! 유산소 운동도 하나도 안 했어!! 이제 오늘부터 시즌 시작해야지!! (웃음) 비행기에서 한숨도 못 자서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해야겠구나. 내일은 운동 끝나고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버블티를 한잔 마셔야지. 한국에 버블티 팔지? 버블티는 근래에 내가 발견한 최고의 음식이야 흐흐흐, 이번 주초에 LA에서 버블티를 처음 마셔봤는데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맛이 좋더라고. 이번에 미국 오하이오 집으로 돌아가면 바로 버블티 파는 곳부터 찾아봐야겠어 (웃음)

 

Q: 휴스턴 프로? 그 대회 지금은 없지 않나? 누가 프로모터였어?

A: NPC 텍사스 회장 리 톰슨 씨가 프로모터인데 지금도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 그러고 보니 안 하는 것 같기도 해. 하지만 거의 모든 프로 대회의 헤드 심판을 맡고 계셔. 작년 코리아 그랑프리 때도 리 톰슨 씨와 와이프 제니퍼 톰슨 씨가 같이 심판을 보셨잖아. 지난겨울에 러시아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선수와 심판으로 또 만났어.

 

Q: 첫 대회 때 5위를 했으면 도대체 언제부터 쭉쭉 올라가기 시작한 거야?

A: 두 번째 대회는 비키니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10위 했는데 이다음부터 성적이 좋아지기 시작했어. 프로 대회를 두 번 정도 경험하니 그때서야 어떤 걸 해야 할지 알았던 것 같아. 비교적 빠르게 성적이 좋아져서 정상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경험적으로 부족한 게 많다 보니 가능하면 여러 대회를 참가하려 하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야.

 

Q: 그럼 첫 대회 이후 1년 만에 올림피아가 돼버린 거야?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A: 정확히는 프로 데뷔 후 1년 반 정도 걸린 것 같아. 2013년 올림피아 때 나는 언더독이었고 그 누구도 내가 우승하리라고는 생각 못했어. 내가 2013년에 프로 대회를 두 번 우승하고 나서 올림피아를 앞둔 상황이라 다크호스라는 말들은 있었는데 우승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어. 사실 우승에 내가 더 놀랐거든.

 

Q: 3월에 아놀드 클래식 호주에서 자넷 라유에게 졌는데 실망하지 않았어? 올림피아 챔프 상태에서 졌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을 텐데

A: 그때 1포인트로 진 거였고 나 스스로도 사실 몸 상태가 그렇게 좋진 않았어. 작년에 뉴욕 프로에서도 2위 했었고 언제든 순위는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뉴욕 프로 때도 1포인트로 2위를 했었거든. 이번 세미나 마치고 돌아가서 올림피아 챔프를 지킬 수 있게 시즌을 준비할 거야. 그러고 보니 난 뉴욕 프로와 인연이 없나 봐. 두 번씩이나 2위를 했으니까 말이야.

 

Q: 작년에 뉴욕 프로와 올해 아놀드 클래식 호주 말고는 모두 우승을 했던 것 같은데 도대체 프로 대회를 몇 번이나 우승한 거야?

A: 지금까지 12회 우승했어. 작년까지는 아만다 라토나 선수가 10회 우승으로 최다 프로대회 우승이었는데 지난해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면서 아만다와 타이기록을 세우고 두 번 더 우승을 해서 12회가 되었어.

 

Q: 그럼 애슐리가 최다 우승 기록이야?

A: 인디아 폴리노 선수도 12회 우승했어. 나와 같지.

 

Q: 애슐리가 27 정도 됐던가? 인디아, 쟈넷 나이들이 어떻게 돼지?

A: 내가 26살 88년생이고 쟈넷이 나와 동갑이야. 인디아는 나이가 한두 살 정도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프로 데뷔가 빨랐어.

 

Q: 올림피아 2회 챔피언으로서 이번 올림피아는 3번으로 이어나갈 자신 있어?

A: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이 엄청나. 사람들은 내가 출전하면 당연히 우승할 거라 생각들을 하기 때문에 그 부담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야. 처음 우승했을 땐 마냥 기뻤고 두 번째 때는 약간 부담이 되긴 했는데 세 번째 되니까 압박감이 심해져. 만약에 올해 우승을 한다면 내년엔 올해보다 더 부담될 것 같아.

 

Q: 혹시라도 올림피아 우승했을 때 안 좋은 점이 있어?

A: 정말 많아!!!!! 우선 우승을 하면 공식 행사와 인터뷰, 사진 촬영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새벽이 되어서나 하루 스케줄이 끝나. 보통 올림피아 직후에 코리아 그랑프리 같은 프로 대회들이 연달아 있기 때문에 컨디션을 조절해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없지. 올림피아 본선 당일에 우승하면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는 날 까지는 두세 시간 정도밖에 잠을 잘 못 자. 선수로서 치명적이지. 하지만 이런 고통쯤이야 감수하고 올림피아를 우승하는 게 낫지!! (웃음)

 

Q: 지난주까지만 해도 가스파리 팀과 함께 브라질에 있었고 이번 주엔 한국, 내가 알기론 연초부터 정말 여러 나라들을 많이 돌아다녔는데 힘들지 않아?

A: 올해 미국 집에서 머물었던 시간 중 가장 길었던 게 1주일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아. 항상 시합과 일 때문에 여러 나라들과 미국 각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니 집은 옷 갈아입고 짐 챙기는 정도로만 된 것 같아. 지난번 이탈리아 갔을 때는 비행기가 캔슬되고 연결 비행기가 연착되는 게 반복되다 보니 가는데만 40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 게다가 짐 가방까지 잃어버려서 고생을 좀 했는데 그래도 즐겁게 여행을 마쳤어. 공식적인 행사는 다음 주에 테네시에서 열리는 NPC 플렉스 루이스 클래식을 마지막으로 끝내고 올림피아에 올인해야지. 그런데 혹시 몰라 내가 사는 동네 오하이오는 너무 한적한 시골이라서 며칠 지내면 바로 답답해지거든. 그때 일부러 행사를 찾아 돌아다닐 수도 있지 (웃음)

 

Q: 그럼 지금껏 다녔던 나라 중에 가장 최악이었던 곳은 어디야?

A: ****(자체 검열) 갔을 때가 최악이었어.

 

Q: 하하! 내가 선수들한테 최악의 외국 시합을 꼽으라면 모두 그곳을 뽑던데, 애슐리는 왜 그곳이 최악이었어?

A: 우선 비행기에서 내린 순간부터 잘못되었다고 느꼈어. 그곳에 저녁 11시에 도착했는데 호텔로 가는데 4시간이 걸렸어. 아주 캄캄하고 포장조차 되어있지 않은 어둠 속을 달리는데 끔찍했어. 다행히 여러 여자 선수들과 함께 갔었는데 우리 모두 무서워했어. 다행히 무사히 호텔에 도착했지만 그때부터 악몽은 시작되었지. 한마디로 모든 게 다 문제였고 그때 그곳에 갔던 선수들도 나와 같은 생각들일 거야.

 

Q: 이제는 최고였던 나라를 얘기해줘

A: 거의 대부분 비슷해. 비행기만 너무 오래 타지 않는다면 말이야. 외국에서 시합을 하는 경우에도 다이어트를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음식 조달이 손쉬운 곳이 좋아. 호주 같은 나라는 언어적인 문제도 없고 시즌 식단 음식을 구하기 쉽기 때문에 나를 비롯한 여러 프로 선수들이 좋아하는 곳으로 뽑아. 지난해 코리아 그랑프리 시합 때문에 한국에 처음 왔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 장을 볼 수 있는 마켓이 호텔과 이어져 있어서 진짜 편리하고 좋았어. 이런 배려들이 선수들을 움직이는 거라 생각해.

 

Q: 아직 나이가 젊은데 선수 생활은 언제까지 할 생각이야?

A: 지금 계획은 80세까지 하려고 해 (웃음), 농담이고 가능한 오랫동안 선수로서 남고 싶고 아직 언제까지 하고 그만두려는 계획은 없어. 나중에 시간 지나면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챔피언에서 내려오더라도 계속 남아 있을 거야.

 

Q: 한국에서 비키니 세미나를 처음 하는데 어때?

A: 솔직히 말해서 난 아시아를 좋아해. 다른 아시아 나라들은 가보지 않았지만 한국에만 벌써 두 번째라고! 한국 비키니 선수들에게 도움되는 정보를 많이 줄 수 있으면 좋겠어. 그리고 우리 다음에는 히데까지 합류해서 팀 가스파리로 보디빌딩과 비키니 세미나를 하는 건 어때? 우리 보스 리치도 오면 좋을 텐데…

 

Q: 히데라면 언제든 환영이지! 내가 좋아하는 친구니까

A: 좋았어. 그럼 스케줄 맞춰서 우리 팀 가스파리들로 세미나를 해보자고! 우리 보스인 리치 가스파리도 부르면 좋겠다.

 

Q: 지금 스폰서 계약은 몇 군데야? 내가 알기론 가스파리, 베러 바디, 머슬 에그 정도인데

A: 운이 좋게도 스폰서가 꽤나 많은 편이야. 보충제는 가스파리 뉴트리션, 의류는 베러 바디즈, 식단은 퓨얼, 트레이닝은 Team VIP, 매니징은 FMG, 음식은 머슬 에그, 액세서리는 Glam Competition, 대회 의상은 Cynthia James. 태닝은 리퀴드선 레이즈 등, 운동에 필요한 모든 스폰서가 있는 것 같아.

 

Q: 이제 나랑 친한 회사 얘기를 해봐야겠군, 가스파리랑은 언제 계약을 한 거야?

A: 가스파리 뉴트리션이랑은 2014년 초에 계약을 했고 올해 다시 재계약을 했어. 사실 2013년도에 올림피아 비키니 부문을 우승하고 나니까 여러 군데에서 스폰서십 제안이 들어왔는데 섣불리 계약하지 않았어. 가능한 여러 곳의 조건과 이야기를 들어보고 결정하려고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기다렸는데 결국 가스파리 뉴트리션과 계약을 하게 되었지.

 

Q: 인적으로 애슐리가 여전히 가스파리 팀에 남아 있어서 너무 좋아. 작년에 가스파리 회사가 어려워지고 다른 회사들에서 계약하자고 연락 많이 왔을 텐데 맘을 바꿔본 적은 없었어?

A: 가스파리 뉴트리션은 끝났다고 이쪽 업계의 사람들은 모두 말했는데 나에겐 전혀 달라진 게 없었어. 회사에선 여전히 나에게 지원을 해줬고 회사가 힘들 때도 내가 시합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금전적이나 물품 지원들에 아낌이 없었어. 그리고 무엇보다 리치 가스파리는 나와 다른 팀 동료들이 시합을 준비할 때 엄청나게 응원을 해주고 편의를 봐줘. 내가 회사와 계약된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시합에 지장을 줄 때가 있는데 다른 회사들이라면 내 시합보다는 회사의 일이 먼저 우선시되어야 하는데 리치는 그런 점에서 나뿐만 아닌 히데나 브랜치 같은 현역 선수의 시합을 우선 배려해줬어. 그 점이 가장 컸던 것 같아.

 

Q: 리치가 선수 출신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선수들도 많이 배려를 하나 보구나?

A: 다른 회사들이랑은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사업적이라기보다 동료로 느껴져. 나뿐만 이나라 히데나 브랜치 워렌 같은 우리 팀 선수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해.

 

Q: 마지막으로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한국에서 꼭 보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 있어?

A: 부탁이 하나 있어. 세미나 마치고 운동을 하고 싶어. 그것만 해주면 해피하지!

 

댓글 한 개

Maximum

6월 15, 2015

뒷 얘기가 더 궁금해지네여~
애슐리 아름다우시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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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다일

6월 15, 2015

자체검열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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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boy

6월 15, 2015

히데와 애슐리. 가스파리 세미나 라면 더 대박이겠는데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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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스

6월 15, 2015

마지막이….(세미나 끝나고 운동하고싶어)~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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촙오

6월 15, 2015

멋진 선수네요. 의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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